MVP 후보 김단비, 우리은행 첫 승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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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대표 포워드 김단비(32, 180cm)가 아산 우리은행에서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켠다.
김단비는 인천 신한은행에서 2007~200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5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제 김단비는 우리은행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외친다.
"김단비가 들어와서 베테랑의 품격으로 정했다. 베테랑 선수들을 믿고, 올 시즌을 잘 치러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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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WKBL 대표 포워드 김단비(32, 180cm)가 아산 우리은행에서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켠다.
김단비는 인천 신한은행에서 2007~200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5시즌 동안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24경기에 출전해 19.3점 8.8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7년 U19 세계 선수권을 시작으로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월드컵까지 국가대표로서 한국 여자 농구를 책임지기도 했다.
이제 김단비는 우리은행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외친다. 신한은행에서 달았던 13번을 내려놓고 23번으로 출발한다. 등번호 변경은 신한은행의 원클럽 플레이어로서의 추억을 소중히 여기고, 우리은행에서 새출발을 다지는 각오이다.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김단비는 선수,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가장 기대되는 이적 선수에서는 팬, 선수, 미디어 관계자에게 몰표를 받았다. 김단비는 “그동안 MVP 후보에도 못 올랐는데 우리은행에 와서 오랜만에 듣는 것 같다. 기분이 정말 좋고, 좋은 활약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위성우 감독도 우승을 위해 김단비의 영향력이 중요함을 알고 있다. ‘베테랑의 품격’을 올 시즌 출사표로 던졌다. “김단비가 들어와서 베테랑의 품격으로 정했다. 베테랑 선수들을 믿고, 올 시즌을 잘 치러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영입으로 김단비-박혜진-박지현-김정은-최이샘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축했다. 베스트 5가 탄탄한 덕에 우리은행은 우승후보로도 꼽히며 타 팀의 견제를 가장 많이 받았다. 물론 우승을 위해서는 김단비의 적응이 관건이다.
사이즈와 힘을 앞세운 압박 수비와 다재다능한 공격이 김단비의 장점이다. 우리은행에서도 장점을 가감 없이 발휘해 MVP 후보로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2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 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BNK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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