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EPL 드리블 왕, FA 되나…’대박 조건’에도 재계약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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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프레드 자하가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하에게 좋은 조건의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자하가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현재 팰리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사실상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자하와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 자하는 올해가 가기 전 팰리스와 새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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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윌프레드 자하가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하에게 좋은 조건의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자하가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현재 팰리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사실상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자하와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 자하는 올해가 가기 전 팰리스와 새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팰리스는 자하를 잡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팰리스는 아직 자하의 재계약을 위해 서류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의 조건을 구두로 제안했다. 현재 자하의 주급인 13만 파운드(약 2억 1,200만 원) 이상의 조건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팰리스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조건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팰리스에서 뛰던 자하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경의 눈에 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기도 했지만, 퍼거슨 경 이후 맨유를 지휘한 감독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결국 친정팀 팰리스 임대를 선택했고, 이후 완전 이적으로 팰리스에 복귀했다.
팰리스 이적 후에는 팰리스의 왕이 됐다. 2017-18시즌에는 9골 5도움, 2018-19시즌에는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지금까지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준수한 공격 포인트와 더불어 자하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보유한 선수로 유명하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과감한 드리블을 시도하는 자하는 상대팀 입장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로 여겨진다. 자하에게 한 번이라도 공간을 내줄 경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이런 자하가 ‘공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현재 자하는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측면 자원인 루이스 디아스와 디오고 조타를 부상으로 잃어 고민이 큰 상황이다. 자하가 EPL 내에서 검증이 된 자원이기도 하고, 디아스처럼 상대를 드리블로 제친 뒤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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