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다' 47구 투혼에도… "내일? 당연히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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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일)도 당연히 가능하고, 해야죠."
김재웅(24·키움 히어로즈)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팀이 6-5로 앞선 9회말 팀의 7번째 투수로 승리를 지키기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7-6으로 달아난 10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재웅은 김성현과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3루까지 몰렸지만, 9회말 홈런을 내줬던 김강민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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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내일(2일)도 당연히 가능하고, 해야죠.”
김재웅(24·키움 히어로즈)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팀이 6-5로 앞선 9회말 팀의 7번째 투수로 승리를 지키기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추신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대타 김강민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아 6-6 동점을 허용했다. 팀이 7-6으로 달아난 10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재웅은 김성현과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3루까지 몰렸지만, 9회말 홈런을 내줬던 김강민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경기 뒤 만난 김재웅은 “나를 믿어주셨기에 정신력으로 버텨야겠다고 생각했다. (전)병우 형도 역전타를 쳐주는 등 팀원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올 시즌 27홀드와 13세이브를 기록하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김재웅은 포스트시즌에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준플레이오프(2⅓이닝)와 플레이오프(4이닝)를 치르며 1피안타 1볼넷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달랐다. 김강민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와 함께 포스트시즌 첫 실점을 하게 됐다.
김재웅은 “뜨끔했다. 그래도 역전당한 건 아니라서 조금 더 집중하고 던지려 했다. 특히 10회말에는 코치님과 동료들이 ‘믿는다. 네 덕분에 승리한 경기가 많으니 한 번 해보자’고 말해 더 집중했고, 그 영향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10회말 김강민 선수 타석에서) 과감해졌다. 조심스러우면 안 좋은 결과가 일어나기에 과감하게 던지려고 했다. 초구에 내 공을 가장 강하게 던지자고 생각해 던졌는데 안 치셨고, 그다음부터는 내 플랜대로 했는데 빗맞으며 투수 땅볼이 된 것 같다” 덧붙였다.
이날 김재웅은 2이닝 동안 공 47개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다음 경기에도 팀 승리를 위해 등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재웅은 "내일(2일)도 당연히 가능하고, 해야 한다. 체력도 좋기에 믿어주시는 만큼 보답하고 싶다. 내일은 더 잘 준비하겠다. 긍정적인 면을 본 것 같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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