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명 매달고 달린 만취 운전자의 변명…"갓길 세우려고"

양윤우 기자 2022. 11. 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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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차에 매단 채 달린 30대 운전자가 검거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5분 광주 서구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파출소 경찰관 B경위·C순경을 차량에 매단 채 달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정차·음주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차량을 20m 가량 몬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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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차에 매단 채 달린 30대 운전자가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5분 광주 서구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파출소 경찰관 B경위·C순경을 차량에 매단 채 달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경위와 C순경은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정차·음주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차량을 20m 가량 몬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그는 회식을 마치고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에 이르는 만취 상태로 서구 금호동에서 양동까지 9㎞가량 차량을 몬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을 갓길로 세우려다 벌어진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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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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