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北 핵 위협에 "국제사회의 엄중하고 단결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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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의 엄중하고 단결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IFANS) 주최 '2022년 IFANS 국제문제회의'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전술핵무기를 억지 목적뿐만 아니라 전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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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의 엄중하고 단결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IFANS) 주최 '2022년 IFANS 국제문제회의'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전술핵무기를 억지 목적뿐만 아니라 전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핵 사용 문턱을 대폭 낮춘 사실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 안정은 북한의 도발로 위협을 받았다"며 "북한은 이제 제7차 핵실험 실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은 실질적 비핵화에 착수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을 받아들여 자신의 미래를 위한 바른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심화하는 지역·세계적 도전에 직면해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이후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선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박 장관은 "공급망, 보건, 기후변화, 환경 부문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공동의 이익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양국 간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통과 전략적 대화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우린 국가안보 및 우리의 문화·역사적 정체성과 관련해 원칙을 바탕으로 굳건하고 흔들림 없는 외교를 펼치고자 한다"며 "중국의 새 지도부가 들어선 지금 양국 간 고위급 교류에 모멘텀이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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