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위믹스 상장폐지 가능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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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상장폐지라는 표현이 기사에 많이 등장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세계적으로 봤을 때 분기별로 재단이 코인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공표하는 거의 유일한 프로젝트"라며 "미흡한 점이 있어 이런 일이 벌어졌지만, 거래소가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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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상장폐지라는 표현이 기사에 많이 등장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2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와 소통하고 있고, 충분한 소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7일 업비트는 위믹스가 DAXA에 의해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고 공지했다. 위믹스가 제출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고, 이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장 대표는 "세계적으로 봤을 때 분기별로 재단이 코인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공표하는 거의 유일한 프로젝트"라며 "미흡한 점이 있어 이런 일이 벌어졌지만, 거래소가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위메이드가 마이크로소프트(MS), 신한자산운용, 키움증권 등으로부터 유치했다고 발표한 총 660억 원의 투자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장 대표는 "MS는 엄청나게 큰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이고,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그래서 기술적·경제적으로 협력할 게 많고, 충돌할 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저희가 생각하는 디지털 경제 플랫폼이 구현됐을 때 금융이 한 축을 차지할 텐데, 그런 면에서 좋은 금융 분야 파트너를 찾아 투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위믹스를 통해 게임 100개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본래 올해 말까지 100개를 달성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내년 1분기 정도로 연장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의 질도 중요하지만, 플랫폼으로서 고도화가 더 핵심이기 때문에 게임의 양이 갖는 의미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서구권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선 "북미 쪽에서는 블록체인 게임이라고 하면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를 생각하고, P2E 하면 엑시인피니티를 생각한다. 몰이해와 무지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미 서구권의 게임 스타일인 패키지 게임이 토큰 경제에 더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보여주면 그 흐름은 순식간에 바뀔 것이고, 준비된 플랫폼은 위믹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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