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장관, 봉화 광산 매몰현장 방문…“중대법 적용보다 구조 우선”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2. 11. 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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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에 대해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보다 재해자 구조가 우선적이라며, 관계부처의 협력을 주문했다.

2일 오전 이 장관은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 현장을 방문해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한 재해자 2명에 대해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아직까지 매몰사고로 구조되지 못한 재해자 2명에 저도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며 "반드시 구조될 수 있도록 고용부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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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광부 2명 매몰사고로 일주일째 생존여부 불투명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8일째인 2일 고립된 작업자의 가족이 매몰사고 원인과 구조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에 대해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보다 재해자 구조가 우선적이라며, 관계부처의 협력을 주문했다.

2일 오전 이 장관은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 현장을 방문해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한 재해자 2명에 대해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아직까지 매몰사고로 구조되지 못한 재해자 2명에 저도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며 "반드시 구조될 수 있도록 고용부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재해자 구조가 먼저 이루어진 다음에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와 원인파악,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노동자들이 하루 빨리 구조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경북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한 갱도에서 작업 중이던 박아무개씨 등 2명이 매몰사고로 고립됐다. 봉화소방서는 매몰사고 재해자 2명의 생존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추작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재해자들이 고립된 곳은 지하 190m 지점으로 구조자들의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제2 수직갱도에서부터 선로를 깔아 구조진입로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일주일 넘게 재해자 생사여부 파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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