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참사 관련 현수막에 불 지른 40대 입건
김태희 기자 2022. 11. 2. 13:48
이태원 참사 관련 현수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4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이태원 참사 관련 현수막에 불을 지른 혐의(재물손괴 등)로 A씨(4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20분쯤 시흥시 정왕동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분향소 안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지른 불로 해당 현수막의 아랫부분 30cm 가량이 소실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0시40분쯤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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