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애도기간 '외유성 워크숍' 떠난 광산 주민자치위원들…'관광지' 방문

광주CBS 김한영 기자 2022. 11. 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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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청 주민자치위원들이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에 충북 단양과 제천으로 외유성 워크숍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광산구청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청 주민자치위원 80여 명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단양과 제천 일대에서 2022 광산구청 주민자치위원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광산구청 주민자치과 직원 6명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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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 주민자치위원 80여 명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워크숍 진행
충북 단양과 제천 일대서 진행…주민 자치와 상관없는 현장 체험 포함
광주 광산구청. 광주 광산구청 제공

광주 광산구청 주민자치위원들이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에 충북 단양과 제천으로 외유성 워크숍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광산구청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청 주민자치위원 80여 명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단양과 제천 일대에서 2022 광산구청 주민자치위원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주민자치와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재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위한 강연과 유공 표창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광산구청은 이번 워크숍에 3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광산구청 주민자치과 직원 6명도 참석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 중 진행된 이번 1박 2일 일정 가운데 상당수가 주민 자치와 상관없는 현장 체험 등으로 꾸려져 논란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일정에는 고수동굴 탐방과 청풍호 유람선, 모노레일 체험 등 관광지 방문이 포함됐다.

광산구청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위원들의 역량 강화와 노고 치하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애초 계획에 있던 공연 등은 취소하고 일부 프로그램을 수정했다"면서 "한 달 전 강사와 일정을 맞추고 숙박도 예약해 취소하지 못했지만 경건하게 워크숍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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