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중국 봉쇄에도 실적 거뜬…4분기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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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생산·판매 업체 F&F가 중국 봉쇄 리스크에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는 4분기 실적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F&F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45% 증가한 4417억원과 1384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1240억원)를 큰 폭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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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생산·판매 업체 F&F가 중국 봉쇄 리스크에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는 4분기 실적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F&F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45% 증가한 4417억원과 1384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1240억원)를 큰 폭 상회했다. 면세점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 브랜드인 'MLB' 브랜드 매출이 26% 성장했으며, '디스커버리'는 30% 늘어난 7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중국 법인 매출은 2020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31.3%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매장수 확대를 감안하면 실적 가시성은 상당히 높다"며 "4분기는 성수기로 매출과 수익성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2100억원 수준을 전망했다.
'MLB' 단일 브랜드로 중국 매출 규모가 연간 7000억원에 근접했다. 매장수도 올해 목표치인 800개를 조기 달성했고 온라인 매출도 30% 이상 고신장하고 있어 매출 증가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중국 의류 소매판매 성장률이 2%에 그친 반면, 동기간 MLB 중국 매출은 64% 성장하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실적의 걸림돌이 아님을 입증했다"며 "2023년도 중국 출점과 대리상 수익 구조 확대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업종 내 톱픽(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3.4배로, 동일업종 8.3배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6.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8.5%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제시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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