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골든 리트리버, 장식용 러그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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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키우던 반려견의 털이 그대로인 가죽을 벗겨 장식용 러그로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더선, 야후 뉴스 등 외신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랑하는 반려견을 잃어 슬픔에 빠져있던 호주의 한 가족이 박제술을 이용해 개를 장식용 러그로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키메라 택시더미는 집에 전시할 수 있도록 골든 리트리버의 피부와 털을 어떻게 보존했는지 공개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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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키우던 반려견의 털이 그대로인 가죽을 벗겨 장식용 러그로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더선, 야후 뉴스 등 외신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랑하는 반려견을 잃어 슬픔에 빠져있던 호주의 한 가족이 박제술을 이용해 개를 장식용 러그로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키메라 택시더미는 집에 전시할 수 있도록 골든 리트리버의 피부와 털을 어떻게 보존했는지 공개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박제사 매디는 "생가죽을 무두질하고 털이 빠지지 않도록 가죽으로 바꿨다"고 말하며 사랑하는 사람의 일부를 영원히 간직하고자 유골을 보관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식으로 개를 박제하는 것은 다소 불편하다는 입장도 보였다.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은 이렇게 떠난 반려견을 기리는 것이 감동적인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정말 귀엽다", "아름다운 작품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편, 일부는 분노하여 "난 이렇게 못할 것 같다. 오히려 더 힘들어질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매디는 이 과정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반려동물들을 박제하는 것이 때때로 어렵다. 하지만 박제술로 인해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고 그들이 이 동물들의 일부를 평생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반려동물 박제술은 최근 5년 사이에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이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아직 생소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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