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도 ‘보물 찾기’ 인파 뒤엉켜 아수라장…다수 부상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2. 11. 2. 1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당일 전북 익산의 한 축제에서도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익산시는 지난달 28일 다이아몬드와 귀금속 등을 경품으로 내건 '제1회 보물찾기 깜짝 축제'를 개최했다.

사고 여파와 이태원 참사로 30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보물찾기 축제는 취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익산시가 주최한 제1회 보물찾기 깜짝 축제. 사진=전북 익산시 제공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당일 전북 익산의 한 축제에서도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익산시는 지난달 28일 다이아몬드와 귀금속 등을 경품으로 내건 ‘제1회 보물찾기 깜짝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가 진행되던 다음날(29일) 행사 진행 요원이 ‘보물찾기 쪽지’를 인파가 몰린 허공에 날렸고 참가자들은 바닥에 떨어진 쪽지를 줍기 위해 달려들면서 서로 뒤엉키고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한 명이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약 15명의 시민들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는 공무원과 자율방범대 등 100여 명이 넘는 인력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시 관계자는 “축제는 당초 공단 곳곳에 쪽지를 숨겨두고 찾는 방식으로 추진됐지만 위험물질이 있어 축제 범위를 메인 거리로 한정 지었다”면서 “운영이 미숙했던 점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고 여파와 이태원 참사로 30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보물찾기 축제는 취소됐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