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가 애도기간에 도발…인륜과 인도주의 반해"
[앵커]
대통령실의 대응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일) 오전에 회의를 주재했는데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11시쯤 NSC 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오늘 오전 9시 10분쯤 회의를 주재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우리 영해 인근에 낙탄된 유례없는 도발이라고 강도 높게 규탄을 했습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리 결의와 9·19 군사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도발이 이태원 참사의 애도기간에 일어난 점을 주목을 했는데 그것은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위라고 발언했습니다.
북한이 도발의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했고 또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보려는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최 기자가 말한 대로 NSC가 1시간 넘게 진행됐다는 것은 그만큼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요. 윤 대통령이 NSC를 직접 주재하는 것도 이번이 두 번째죠?
[기자]
네, 맞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25일에 처음으로 NSC를 직접 주재를 했고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당시 5월 25일에는 북한이 ICBM을 비롯해서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섞어 쏘면서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도발 역시 윤석열 대통령이 상당히 엄중하게 사안을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북한의 도발 정도에 따라서 그동안 안보실장이 주재를 하거나 윤 대통령이 이렇게 주재를 했는데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다는 건 사안이 엄중하고 그에 따라서 즉각적으로 대응을 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근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나오고 있어서 추가적으로 북한의 도발이 있을지 대통령실이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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