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못됐다"… 비, '대세 걸그룹'에 버럭한 이유

가수 비가 그룹 르세라핌과 운동회를 즐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가수 비가 대세 그룹 르세라핌의 파격 제안에 당황했다.

비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실제상황. 르세라핌이랑 운동하다가 서열 정리 당해버린 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그룹 르세라핌이 게스트로 출연해 비와 운동회를 즐겼다.

이날 제작진이 "르세라핌과 가을 운동회를 할 계획"이라고 말하자 비는 "가죽바지 입고 왔는데 미리 말해주지 그랬냐"라며 투정을 부렸다. 하지만 비는 "힘으로 보나 뭘로 보나 내가 낀 팀이 당연히 이기는 것 아닌가"라며 "솔직히 (르세라핌) 다섯 명이 나 묶어놓고 덤벼도 이길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은 "우리도 '근세라핌'이라 쉽지 않다"며 응수했다. 그러면서 "5대1로 해도 되냐"고 제안해 비를 당황케 만들었다. 비는 "가만 보니 아주 못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앉아있는 대로 팀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이에 백팀은 사쿠라·카즈하·홍은채, 청팀은 비·김채원·허윤진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내는 라이어게임을 시작으로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선보였다.

최종 우승은 비가 속하지 않은 청팀이 차지했다. 그러자 비는 "내 사비로 (선물을) 주겠다"며 르세라핌 멤버들이 원하는 선물을 실제로 증정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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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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