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15P-12A’ 피닉스, 미네소타 트윈타워 박살냈다[NBA]
김하영 기자 2022. 11. 2. 13:41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가 크리스 폴(37)의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하 미네소타)를 제압했다.
피닉스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풋프린트 센터에서 NBA 22-23시즌 상대인 미네소타를 116-107, 9점 차로 이겼다.
1쿼터는 피닉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미네소타의 앤서니 에드워즈가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으로 쿼터 초반 기선을 제압하자 피닉스의 데빈 부커와 캐머런 존슨이 득점을 올려 균형을 맞췄다. 피닉스는 존슨이 또다시 3점슛을 더해 역전을 일궈냈고 부커에 득점까지 더해져 더욱 달아났다.
캐머런 페인의 3점과 부커의 앤드원 플레이가 더해진 피닉스는 칼 앤서니 타운스가 뒤늦게 활약하기 시작한 미네소타에 24-20, 4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벤치 선수들마저도 고른 활약을 펼친 피닉스가 우위에 섰다. 쿼터 초반에 피닉스는 랜드리 샤멧과 페인의 돌파로 연속해서 점수를 만들어냈고 조던 맥너플린이 컷인 득점으로 추격하자 페인의 3점슛과 조크 란데일의 훅 슛 그리고 다리오 사리치에 3점슛으로 리드를 굳혀나갔다. 미네소타는 나즈 리드가 연속 5득점으로 점수 차를 10점에서 더는 벌어지지 않게 했다.
다시 주전들의 싸움이 펼쳐진 쿼터 중반에는 에드워즈의 돌파로 공격이 살아난 미네소타는 타운스가 에드워즈가 놓친 슛을 풋백 득점으로 연결했고 부커의 점프 슛을 블록해내며 경기를 접전 양상으로 이끌었다. 에드워즈의 3점슛과 타운스의 컷인으로 턱밑까지 추격한 미네소타였지만, 잭슨과 폴의 활약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낸 피닉스가 54-47, 7점 차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는 존슨과 부커 그리고 브리지스가 활약한 가운데 타운스의 분전이 펼쳐졌다. 존슨은 3점슛 2개 포함 6득점과 1스틸로 활약했고 부커는 쿼터 초반에는 팀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집중한 뒤 폴의 스틸을 3점슛으로 직접 연결하는 득점 사냥에도 나섰다. 또 브리지스는 9득점과 2스틸로 피닉스가 꾸준히 리드할 수 있게 도왔다.
미네소타는 타운스가 맥너플린에 레이업을 돕는 것을 포함해 8득점 2어시스트 13득점을 홀로 창출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은 피닉스가 3쿼터를 84-73, 11점 차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4쿼터에 들어 샤멧이 3점슛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으나, 미네소타는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제일린 노웰이 득점을 시작으로 에드워즈가 연속 3점 풀업 점퍼로 2점 차까지 추격에 나섰다. 순식간에 많은 점수를 허용한 피닉스는 서둘러 주전 선수들을 코트 위로 소환해 변화를 줬다.
벤치에서 나온 피닉스 주전들은 존슨의 3점슛과 폴의 페이더웨이 점퍼로 기대에 부응했고 종료 5분 전 존스가 또다시 3점슛에 성공해 점수 차를 두 자릿수 내외로 벌렸다. 타우린 프린스의 스텝백 3점슛으로 수건을 던지지 않았던 미네소타는 경기 끝까지 타운스와 에드워즈가 추격하는 점수를 생산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미네소타가 타운스와 에드워즈를 앞세워 반격해오자 ‘코트 위의 사령관’ 폴이 직접 경기를 집도했다. 폴은 허를 찌르는 풀업 3점슛과 돌파에 이은 자유투를 뜯어내는 데 성공해 승부의 추를 피닉스 쪽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부커의 쐐기 득점을 더한 피닉스가 116-107, 9점 차로 승리했다.
■ 주요 선수 박스 스코어
- 피닉스 (6승 1패)
캠 존슨 29득점 3어시스트 3스틸 3PM 7개
데빈 부커 1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크리스 폴 15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
- 미네소타 (4승 4패)
칼 앤서니 타운스 24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4TO 3PM 3개
앤서니 에드워즈 24득점 6리바운드 3스틸 3TO 3PM 5개
나즈 리드 13득점 3리바운드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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