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혼합형 삼성그룹주` 운용전략 바꾼 한투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삼성그룹 핵심 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삼성그룹주 채권혼합형 펀드의 운용전략을 재편했다고 2일 밝혔다. 명칭도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채권혼합)'에서 '한국투자삼성TOP3펀드(채권혼합)'로 지난달 변경했다.

'한국투자삼성TOP3펀드(채권혼합)' 펀드는 삼성그룹 핵심 종목 3개에 30% 이하 비중으로 투자하고 국고채, 통화안정채권, 신용평가등급 A- 이상 회사채 등 안전 자산에 70% 이하 비중으로 투자한다. 채권혼합형 펀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70%는 우량 채권으로 안정적 수익을 내고, 30%는 삼성그룹 내 핵심 종목에 투자해 삼성그룹주 전체 투자 대비 초과 수익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재편 전에는 삼성그룹주 16개 종목이 모두 펀드에 편입돼 있었다.

지난 9월 말 기준 펀드에 편입된 삼성그룹 핵심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다. 6개월마다 삼성그룹 핵심 종목을 재선정하고 비중을 조절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운용전략 재편을 통해 70%는 우량 채권에, 나머지는 삼성그룹 '톱3' 종목에 집중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면서도 반등장에서 초과 수익을 겨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