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늘어나는 '전조' 목격담…왜 막을 수 없었나
<출연: 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닷새째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향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대해서도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사의 전조가 이미 충분했다는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 위해 어떤 대책들이 필요한지 이태원 참사 관련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이태원 압사 참사가 벌어지기 약 4시간 전부터 총 11건의 사고 가능성을 알리는 긴급 신고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절박한 상황이 그대로 담긴 녹취록 공개됐는데 이 가운데 4번만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원래 이런 신고가 들어오면 시스템적으로 일단은 다 나가야 되는 것 아닙니까?
<질문 1-1> 그런데 경찰 투입 인력이 130~140명 정도로 예년보다 많았다고 하는데 왜 통제가 어려웠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2> 112신고 녹취록에서는 "압사 당할 것 같다" "사람들이 지금 길바닥에 쓰러지고 사고 날 것 같다" 등 안타까운 당시 상황이 그대로 녹취 됐습니다. 이분들은 위험을 감지한 건데, 개인이 판단할 수 있는 군중사고의 전조 현상은 어떤 게 있습니까.
<질문 3> 사실 서울 일부 붐비는 지하철역에서는 출퇴근 시간에 특히 몸을 밀어 넣어서 문이 잘 안 닫히고 다시 열리고 이런 상황들도 많지 않았습니까. 이번 참사 이후로 그런 모습들은 많이 사라지고 좌우 정렬로 걷는 모습도 화제가 됐는데 지하철에서도 이렇게 끼어서 타는 것 한 정거장 짧은 시간이라도 위험한 것 아닙니까.
<질문 4> 이번 참사에서 또 하나 아쉬운 점으로 꼽히는 게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시켰으면 피해를 줄이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참사 당일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 요청 여부를 두고도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의 진실공방이 점입가경인데 교수님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효과가 있었을 거라고 보시는지요?
<질문 5> 또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길은 폭이 4m에 불과할 정도로 좁았습니다. 안 그래도 좁은 길이 테라스 등 불법 증축 때문에 더욱 좁아졌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확실히 이 부분이 문제가 됐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6> 정부가 이번 참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향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을 수립한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을 잘 정립돼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7> 응급대응체계는 어떤지도 짚어보면 현장에 구급차가 오고 나서 인명을 구조하는 데도 많은 인파와 차량들로 시간이 지체됐고요. 병원 배정에도 가까운 한 병원에 환자 이송이 몰리는 등 여러 문제점이 지적됐거든요. 어떤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8> 구조 당시 모습을 봐도 속수무책인 상황이 포착되기도 했거든요. 이렇게 인파가 쓰러져서 겹겹이 쌓였을 때 어떻게 구조를 시도하는 게 가장 좋겠습니까.
<질문 9> 끝으로 이번 참사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 대응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도도 높아졌는데요. 재난 안전대응 교육의 중요성, 짚어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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