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이태원 참사 “반복된 실수···혼나야 해”
김지우 기자 2022. 11. 2. 13:33
방송인 박명수가 이태원 참사에 소신 발언을 했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지난 월, 화 자리를 비운 박명수가 복귀했다.
이날 박명수는 “다들 가슴 아파하고 다운돼 있다. 똑같은 마음인 거 같다”며 29일 일어난 이태원 참사를 언급했다.
그는 “토요일까지 애도 기간이다. 기간은 중요치 않다. 우리 마음속에 평생 이 일을 기억해야 할 거 같다” 말했다.
이어 “왜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반복되면 안 된다. 학교에서도 실수하면 혼나지 않냐. 한 번 혼나야 할 것 같다”며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는 핼러윈을 기념해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전 6시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57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정부 기관뿐 아니라 민간 측에도 각종 축제, 행사 자제를 당부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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