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이틀째 5만 명대...주간 위험도 6주 만에 상향

신현준 2022. 11. 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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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환자 5만 4,766명…이틀째 5만 명대
감소세가 확산세로 바뀌며 9월 중순 이전 수준으로 복귀
수요일 발표 기준 7주 만에 최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재확산 추이를 보이며 이틀 연속 5만 명을 넘겼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고, 주간 위험도도 6주 만에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신규 확진자 오늘도 5만 명대가 나왔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5만 4천766명입니다.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3천6백 명 넘게 줄었지만 이틀째 5만 명대입니다.

5만 명 넘게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9월 중순 이전이었는데,

감소하던 확진자가 다시 확산세로 바뀌면서 한 달 반 만에 어제와 오늘 다시 5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보면 7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만 3천여 명, 2주 전보다는 2만 5천 명 넘게 늘면서 반등세가 뚜렷합니다.

유형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5만 4천688명, 해외 유입이 78명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5명 증가한 303명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22일 만에 3백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새 숨진 사람은 30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2만 9천239명입니다.

[앵커]

감염재생산지수나 주간 위험도 같은 각종 지표도 나쁘게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한 주 전보다 35.5% 증가해, 하루 평균 3만 3천 명대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7로 역시 전주보다 증가하며, 2주 연속 1을 넘겨 유행규모가 커지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위중증 환자나 병상가동률 같은 지표가 나빠진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의 주간 위험도를 6주 만에 '낮음'에서 '중간'으로 한 단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봄 6차 유행을 이끌었던 BA.5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다시 소폭 증가한 가운데 BF.7과 BQ 등 다양한 변이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대본은 10월 넷째 주 BA.5 검출률이 전주보다 0.7%p 상승한 88.3%로, 여전히 국내 우세종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BA.2.75가 전주보다 1%p 늘어난 3.6%로 두 번째로 많이 검출됐고, BF.7과 BQ.1, BQ.1.1은 1~2%대로 일주일 전보다 검출률이 줄었습니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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