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영향은 아직..." 현대차, 美전기차 판매 9월 보다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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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지난달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가 직전 9월 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시행에 따른 판매 충격은 내년 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10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의 10월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2229대로 9월(2407대)보다 8.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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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가 직전 9월 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시행에 따른 판매 충격은 내년 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10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의 10월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2229대로 9월(2407대)보다 8.9% 늘었다. 주력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는 1580대가 팔려 9월(1306대)과 비교해 21% 증가했다.
기아 전기차의 10월 판매량은 1270대로 9월 판매량 1486대보다 216대(14.5%) 줄었다. 기아의 대표 차종인 EV6는 이 기간 1440대에서 1186대로 254대 줄어 IRA 본격 시행 이후 2개월 연속 판매량이 감소했다. 앞서 9월 판매량은 8월(1천840대)과 비교해 21.7% 줄었다.
자동차 업계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차량은 지난 8월 IRA시행 이전 계약된 물량들로, 아직까지는 IRA 영향이 본격화됐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월 현대차의 미국 소매판매량은 역대 10월 실적 중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 내 전체 판매량(제네시스 제외)은 6만604대를 기록해 작년 동월 대비 7% 늘었고,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5만8315대)는 11% 증가했다. 엘란트라 하이브리드(HEV)와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투싼, 투싼 HEV, 싼타크루즈가 판매 호조를 보였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고 우리의 전기차 라인업이 10월의 기록적 판매에 기여했다"며 "우리가 보유한 훌륭한 제품들과 함께 우리는 시장에서 지속해서 경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의 10월 미국 내 총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9% 증가한 5만8276대로, 역대 10월 최다 판매 실적을 세웠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포함한 스포티지 판매량이 118% 늘었고, 셀토스(+37%)와 포르테(+19%), 쏘렌토(+18%), 니로(+16%) 등 4개 모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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