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하늘에서 꿈 펼치길…" 충북도청 분향소 추모 이어져

천경환 2022. 11. 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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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닷새째인 2일 충북도청 신관 1층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다.

충북도에 따르면 분향소 설치 당일인 지난달 31일 299명, 이튿날 508명에 이어 이날 오후 1시까지 147명이 찾아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송기섭 진천군수, 박재환 청주교육장 등도 분향소를 찾았다.

분향소는 국가 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8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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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이태원 참사 닷새째인 2일 충북도청 신관 1층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다.

충북도청 합동분향소 조문행렬 [촬영 천경환 기자]

충북도에 따르면 분향소 설치 당일인 지난달 31일 299명, 이튿날 508명에 이어 이날 오후 1시까지 147명이 찾아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조문록에는 "하늘나라에서 못다 한 꿈을 마음껏 펼치시길…", "이국땅에서 목숨 잃은 외국인에게도 미안하다" 등의 글이 적혔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분향소를 찾았다는 김용대(45) 씨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젊은이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러 왔다"며 "다 키운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면 그저 안타깝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온 김은영(39) 씨는 "참사가 있기 전 112 신고가 여러 건 있었다는 데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엄청난 인명피해를 막지 않았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송기섭 진천군수, 박재환 청주교육장 등도 분향소를 찾았다.

분향소는 국가 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8시 운영된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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