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받아도 일 놓지 못하는 노인 370만명

강석봉 기자 2022. 11. 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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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5년간 통계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령인구의 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금을 받는 고령층 중 절반 가량이 일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5월 기준으로 연금을 받는 55~79세 중 일을 하는 사람은 약 370만3000명으로 전체의 49.7%를 차지해, 2017년 43.8%보다 5.9%포인트 증가했다.

또, 국민·기초·개인연금 등을 모두 포함한 공·사적 연금 월평균 수령액은 2인 기준 138만원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조사한 은퇴 후 최소 생활비인 월 216만원의 64% 수준에 그치는 액수다.

55~79세 고령인구의 68.5%는 장래에도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로 ‘생활비에 보탬’이라는 응답 비중이 57.1%를 차지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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