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실 차 -20…챔피언스리그 최악의 팀 바뀌었다

김건일 기자 2022. 11. 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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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가 UEFA 챔피언스리그 '최악의 팀'이라는 멍에를 썼다.

레인저스는 2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6차전에서 아약스에 1-3으로 졌다.

레인저스는 6전 전패, 승점 없이 A조 최하위로 이번 챔피언스리그를 마무리했다.

2득점 22실점으로 득실 차가 -20인데, 이는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다 마이너스 득실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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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가 UEFA 챔피언스리그 '최악의 팀'이라는 멍에를 썼다.

레인저스는 2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6차전에서 아약스에 1-3으로 졌다.

레인저스는 6전 전패, 승점 없이 A조 최하위로 이번 챔피언스리그를 마무리했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6전 전패 팀은 매 시즌 나왔지만 이번 시즌 레인저스가 특별한 것은 골득실이다.

이날 레인저스는 조별리그 2번째 골을 넣은 반면, 21번째 실점과 22번째 실점을 했다. 2득점 22실점으로 득실 차가 -20인데, 이는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다 마이너스 득실 차다.

종전 기록은 2011-12시즌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의 -19다. 자그레브는 레알 마드리드, 리옹, 아약스와 같은 조에 편성되어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빅토리아 플젠(체코)가 승점 없이 종전 기록과 같은 득실 차 -19를 찍었다. 플젠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 인테르밀란, 바르셀로나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이날 최종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4로 지는 바람에 득실 차가 2골 깎였다.

레인저스 감독 반 브롱크호르스트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5~10분 동안 상대를 압박하면 승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들의 세 번째 골이 정말 빨랐다. 우리에겐 어려웠던 경기"라며 "우린 그들을 압박하려고 했지만 체력 차이가 있었다. 그들은 주말에 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보다 팔팔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약스는 6일을 쉬었다. 그들의 리그는 선수들을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가 (지난주) 수요일이었고 정말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우리 경기장에 왔다"며 "나에게 아약스와 차이점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그들이 주말에 경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답"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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