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꿈을 그리다, ‘2022 고래들의 꿈’
김채원 앵커>
장애라는 벽을 뛰어넘고, 미술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고 세상과 소통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꿈이 담긴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찾아가는 학교를 통해 예술적 재능을 키워가는 고래들의 꿈, 김상연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상연 국민기자>
(완주문화예술학교 / 전북 완주군)
학생들이 자신을 꿈을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피아노를 연주하고 열기구를 타고 투박하게 보이지만 밝고 선명한 색상으로 자신의 꿈을 키웁니다.
인터뷰> 하구은 / 완주문화예술학교 학생
"제 꿈은 피아니스트입니다. 나중에 돼서 연주를 하는 제 모습을 한 번 그려봤어요. 열기구 타는 작품이에요. 이 그림을 그린 이유는 세계 여러 나라에 가서요. 그 친구들하고 같이 만나면 열기구를 타고 싶어서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제주문화예술학교 /제주시 아라이동)
현장음>
"살살... 너무 세게 누르지 않고..."
발달장애인 학생들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가며 도자기를 만듭니다.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작품을 만들어가는 학생들은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세상과 소통합니다.
인터뷰> 진주아 / 제주문화예술학교 도예 강사
"'이 친구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느낄 수 있어서) 그런 것이 놀라웠고 본인들의 생각을 남한테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재미있는 과정이었어요."
2022 고래들의 꿈
(북서울꿈의숲 드림갤러리 / 서울시 강북구)
완주와 제주, 서울 송파, 파주, 목포 찾아가는 장애인문화예술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7개 학교 51명의 작품 60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수채화 만화 도예 한 해 동안 그리고 만든 학생들의 작품마다 예술적 재능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전동윤 / 파주문화예술학교 학생
"'씬(Scene)' 장면이란 뜻이고 줄여서 'S'라고 불러요. 캐릭터를 한 장면에 그려 놓은 그림이에요.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리고 싶어서 그리게 됐어요."
인터뷰> 정경구 / 송파문화예술학교 학생
"'꿈을 떠나는 소년'이에요. 무서운 꿈을 꾸면서도 숲속이 하얀색 되기도 하는 여러 가지가 섞인 그림이에요. 어떤 우주 그림을 보고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꿈꾸는 소년을 그렸어요."
고래의 꿈 미술전을 연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중앙회는 전국 15개 시,도 25곳에서 80여 곳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장애인문화예술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고 전문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요.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고래의 꿈 전시회가 예술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김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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