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구독료 8달러?...80%“돈 안내”
190만명 설문, 80% “지불의사 없어”
190만명 설문, 80% “지불의사 없어”
트위터 이용자 10명 중 8명이 유료 구독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비용을 지불할 뜻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의 요금을 8달러로 인상할 뜻을 밝힌 것과 대조를 이루는 대목이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타트업 투자가인 제이슨 칼라카니스는 트윗을 통해 ‘트위터 구독 요금’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 항목은 △지불하지 않음 △월 5달러 △월 10달러 △월 15달러 등 4개였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흥미롭다”고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190만명의 트위터 사용자가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80%가 ‘지불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5달러가 10% 안팎이었다.
이 같은 요금 인상 움직임에 대해 유명 작가인 스티븐 킹은 트윗을 통해 가격 인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지, 그리고 월 8달러 요금이 적정한지 등에 대해 물었다. 머스크는 앞서 4.99달러 요금을 8달러로 인상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에게만 사용자 인증 서비스를 연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트위터 블루’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에 도입한 트위터의 프리미엄 서비스다. 트윗 취소가 가능하고 북마크 폴더 편집, 맞춤 탐색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트위터는 현재 약 42만3700명에 달하는 인증 사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 사용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용자 중 10%가 한달에 8달러를 낼 경우 연간 410만달러에 달하는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5달러를 받을 경우 750만달러에 달하는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현재 트위터는 몇명이 트위터의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트위터는 상반기 22억달러에 달하는 광고 매출과 1억9500만달러에 달하는 구독·기타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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