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사망자'서 '참사 희생자'로···광주시, 명칭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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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전국적인 애도 물결이 이어지면서 각 지자체 마다 합동분향소를 마련한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명칭을 변경했다.
광주시는 2일 '사고 사망자'에 명칭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과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시는 광주시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명칭 등을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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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전국적인 애도 물결이 이어지면서 각 지자체 마다 합동분향소를 마련한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명칭을 변경했다.
광주시는 2일 ‘사고 사망자’에 명칭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과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시는 광주시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명칭 등을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변경했다.
앞서 광주시는 ‘사고 사망자’로 표기하라는 정부의 권고에 합동분향소 제단 중앙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푯말을 설치했지만 이후에 이를 없애고 검은 바탕에 흰 국화 사진으로 희생자들의 영정을 대신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참사 초기 추모 분위기에 역행하는 논란이 일까 싶어 행안부 지침에 따랐지만 경찰 초기 대응 실패 등이 원인이라는 점이 분명해진 만큼 이제라도 희생된 분들을 제대로 추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만큼 행안부는 지침을 다시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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