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심정지 환자 살리는 ‘심폐소생술 무료 교실’ 상시 운영[서울25]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이 희생자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울 도봉구가 CPR 교육을 연중 상시로 운영하기로 했다.
도봉구는 초등학생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CPR 교육을 연중 무료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구청 지하 1층 심폐소생술교육장에서 진행되는 CPR 교육은 주중(평일) 1일 2회(1회 오전 10시~11시30, 2회 오후 3시~4시30분) 실시된다. 신청은 도봉구 홈페이지나 1365자원봉사 포털, 전화(02-2091-4508~9)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교육에서는 CPR 및 자동심장 충격기 사용방법, 영유아 CPR, 기도폐쇄 응급처치 등의 설명과 실습이 집중 이뤄진다. 가족 단위 신청자, 교육실습 우수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되며 청소년이 수강할 경우 자원봉사시간 2시간이 인정된다.
교직원과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특수직군에는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이 진행된다. 교직원 교육은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오후 2시~4시, 단체접수에 한함), 어린이집 보육교사 교육은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14:00~18:00)에 실시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안타까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많은 분들이 심폐소생술의 올바른 방법 인지와 중요성에 대한 필요성을 통감하고 있다”며 “도봉구는 전문가의 지도 아래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볼 수 있는 실습 교육을 늘 열어두고 있으니 많은 분들의 신청과 교육 참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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