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CEO 지방대 출신 10년전보다 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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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CEO) 이력을 분석했더니 비수도권대 출신이 10년 전보다 3.5%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500대 기업 CEO 659명의 출신 이력을 분석한 결과 'SKY' 대학 출신이 44.6%(265명)로, 10년 전 47.1%에 비해 2.5% p 감소했고 비수도권대 출신은 18.8%(111명)로 3.5% p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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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출신이 44.6%, 2.5%p 감소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CEO) 이력을 분석했더니 비수도권대 출신이 10년 전보다 3.5%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500대 기업 CEO 659명의 출신 이력을 분석한 결과 ‘SKY’ 대학 출신이 44.6%(265명)로, 10년 전 47.1%에 비해 2.5% p 감소했고 비수도권대 출신은 18.8%(111명)로 3.5% p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학교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22.9%(136명)로 10년 전에 비해 1.9% p 줄었다. 다음은 고려대가 12.5%(74명), 연세대가 9.3%(55명)였다. 외국대 출신도 8.0%(47명)로 0.6% p 상승했다.
반면 경기고 경복고 서울고를 비롯한 전통 ‘명문고’ 출신 CEO 비중은 10년 새 22.0%에서 8.3%로 대폭 줄었다. 1974년 고교 평준화 이후 세대들이 경영 일선에 등장하면서 70년대까지 이어지던 명문고 명성이 빛을 잃은 것이다.
CEO들의 학부 전공은 3명 중 1명이 경영·경제학이었다. 2012년 33.2%(209명)에서 올해는 36.9%(209명)로 3.7% p 증가했다. 이공계에서는 화학공학, 기계공학 순으로 많았다.
지난 10년간 대기업 CEO들은 오너 일가 출신 비중이 줄고 내부 승진 및 외부 영입 비중이 늘며 ‘능력 위주’의 인사가 확산됐다는 게 CEO 스코어 설명이다. 오너 일가 출신 CEO는 16.2%(99명)로, 10년 전에 비해 8.3% p 감소했다. 반면 내부 승진자 비중은 53.7%(328명)로 2.6% p 늘었고 외부 영입 CEO도 30.1%(184명)로 5.6% p 늘었다.
대기업 CEO 평균 연령은 59.0세로, 10년 전에 비해 0.8세 높아졌다. CEO의 평균 연령이 낮은 업종은 서비스(55.0세), 유통(55.3세), 제약(56.2세), 통신(56.7세) 등이다.
대표이사의 출신 지역은 서울과 영남이 각각 30.3%(105명)로 가장 많았고 해외와 호남이 각각 9.8%(34명), 충청 9.2%(32명), 경기·인천 6.1%(21명), 강원 3.5%(12명), 제주 1.2%(4명) 순이었다. 특히 해외 출신자는 10년 전 6.4%에서 올해 9.8%로 3.4%p 늘어났다. 가장 큰 증가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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