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국가 혈액 수급난`에 빛났던 KAIST의 자발적 헌혈

이준기 2022. 11. 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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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혈액 보급과 헌혈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창립기념 117주년을 기념해 '혈액사업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 혈액 수급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표창이라 더욱 뜻깊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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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표창 수여
코로나 때 연 2회 헌혈, 헌혈왕 포상 시행

KAIST는 혈액 보급과 헌혈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창립기념 117주년을 기념해 '혈액사업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KAIST는 2013년부터 단체헌혈을 정기적으로 시작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헌혈인구가 감소하는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연 2회 권장되는 단체 헌혈을 매월 시행했다. 또 직원의 헌혈 공가(公暇)를 장려하고 헌혈 참여 우수학생 포상 제도(헌혈왕)를 도입, 운영하는 등 헌혈 확산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지난 2년 동안 연간 500여 명의 구성원이 헌혈에 참여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헌혈자수 가 30% 늘어 혈액 수급 안정화에 큰 기여를 했다.

올해 KAIST 도전상 헌혈 부문 수상자인 전재헌(27·기계공학과 석사과정)씨는 고등학생 때 첫 헌혈을 시작해 현재까지 전혈 19회, 혈장 32회, 혈소판 혈장 46회 등 총 97회의 헌혈에 참여했다. 전씨는 "헌혈은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자 건강한 사람만이 참여할 수 있는 특권이라는 생각에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왔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 혈액 수급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표창이라 더욱 뜻깊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AIST 본원에서 박종술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은 이승섭 KAIST 교학부총장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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