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WS 3차전서 홈런포 5방 집중 휴스턴 완파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앤드류 발레티가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9회 7-0으로 승리를 지킨 뒤 환호하고 있다.뉴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대포를 앞세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월드시리즈 3차전은 당초 전날(1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우천 순연됐다. 필라델피아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리드를 잡았다.

필라델피아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홈런 5개를 포함해 7안타를 몰아치며 휴스턴 마운드를 두들겼다. 월드시리즈 한 경기에서 한 탐의 5홈런은 역대 타이기록. 1928년 4차전 뉴욕 양키스, 1989년 3차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17년 5차전 휴스턴이 앞서 달성했다.

필라델피아는 1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브라이스 하퍼가 휴스턴 선발투수 랜스 멕컬러스 주니어로부터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후 2회엔 선두타자로 나온 알렉 봄이 솔로 홈런을 쳤고 2사 후에는 타석에 나온 브랜던 마시도 솔로포 추가했다. 필라델피아는 5회 카일 슈워버의 투런포, 라이 호스킨스가 솔로포를 추가하며 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레인저 수아레스는 5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필라델피아와 휴스턴의 4차전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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