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에 바닷물 유입…원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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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재개발로 인해 통행이 잦아질 것을 대비해 건설 중인 북항지하차도의 공사현장에 지난달 바닷물이 쏟아져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부건소)는 부산 동구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 일부 구간이 침수돼 2일 오후 2시 원인 규명을 위한 회의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부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 지하 6m 지점 벽면에 설치된 차수벽에 금이 생겨 바닷물이 흘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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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부산 북항재개발로 인해 통행이 잦아질 것을 대비해 건설 중인 북항지하차도의 공사현장에 지난달 바닷물이 쏟아져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부건소)는 부산 동구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 일부 구간이 침수돼 2일 오후 2시 원인 규명을 위한 회의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부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북항지하차도 공사현장 지하 6m 지점 벽면에 설치된 차수벽에 금이 생겨 바닷물이 흘러들었다. 이 여파로 일부 구간의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현장 일대는 일제강점기에 매립됐다.
시공사가 지난달 31일부터 침수가 발생한 벽면에 대해 시멘트를 주입해 물을 막는 '그라우팅 공법' 작업을 펼치면서 바닷물 유입은 멈췄다. 이틀 뒤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양수기를 통해 바닷물을 빼낼 예정이다.
부건소 관계자는 "보수 공사에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를 위한 보조 시설물에 금이 간 것이기 때문에 준공 시기가 미뤄지는 등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건소 측은 이날 회의를 열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토사 유출 여부와 함께 붕괴 사고 위험 요소가 없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북항지하차도는 부산 동구 충장대로 일대에 국비 2500억원을 들여 2024년 7월쯤 길이 1.86㎞, 폭 20m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2019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이 지하차도는 당초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올해 3월 공사 과정에서 오염토가 확인되면서 정화 작업이 추가됐고, 승학터널과 접속하는 방식이 변경되면서 공사가 약 9개월 미뤄졌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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