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문화 외교 대표 혼란스러워…솔로 앨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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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앨범 작업은 90% 정도 마쳤다. 그동안 실험적으로 믹스테이프를 발표했었고 이번이 공식적인 첫 솔로 앨범"이라고 말했고, 퍼렐 윌리엄스는 "남은 10%에서 내가 필요하다면 뭘 원하는지 말해달라"고 협업 가능성을 내비쳤다.
RM은 이달 25일 발매를 목표로 새 솔로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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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밝혔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은 1일 퍼렐 윌리엄스와 RM의 만남을 보도했다. RM은 퍼렐 윌리엄스와 최근 원격 작업으로 신곡 녹음을 마쳤다. 이 곡은 퍼렐 윌리엄스의 신보 '프렌즈'에 수록될 예정이다.
RM은 솔로 앨범 작업기도 공개했다. 그는 "앨범 작업은 90% 정도 마쳤다. 그동안 실험적으로 믹스테이프를 발표했었고 이번이 공식적인 첫 솔로 앨범"이라고 말했고, 퍼렐 윌리엄스는 "남은 10%에서 내가 필요하다면 뭘 원하는지 말해달라"고 협업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넵튠즈, N.E.R.D 등을 거쳐 솔로 앨범을 내며 스스로를 환기시킬 수 있었다며 RM의 솔로 활동을 응원하기도 했다.
RM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스타로 성장하기까지의 남모를 고충과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으로 UN에도 갔고 바이든 대통령도 만났다. 이런 일들이 일어날 거라 예상하지 못했지만 아시아 공동체 대표 중 하나가 됐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일종의 사회적 인물이 됐다. 내가 그렇게 잘하고 있는지, 모든 책임을 질 자격이 있는지, 내가 외교관인지 뭔지 늘 스스로를 의심하고 있고 혼란스러웠다. 10년간 팀 대표로 활동했다. 잠시 멈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싶었다. 내가 왜 이 일을 시작했는지, 평생 음악을 하기로 결정했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솔로 앨범에 집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느꼈던 감정도 솔직하게 드러냈다. RM은 "매일 밤은 도전이었다. 단 하루 공연을 위해 각지에서 팬들이 와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조차 긴장하며 책임감을 느꼈다. 팬들에게 최고의 밤을 선사해야겠다는 생각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다. 그래서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음악을 좋아하고 팬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감사하고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RM은 이달 25일 발매를 목표로 새 솔로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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