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롯데행' 윤명준의 다짐…"부산팬들 열정에 보답하겠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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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경기 갔을 때 보면 부산 팬들이 열정적이고 멋있다고 느꼈다. 그 열정에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윤명준은 "사실 나도 한 팀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아직 (이적이) 실감은 안 난다. 그래도 부산이라는 지역 자체가 야구의 도시니까 기대가 된다. 원정 경기 때 보면 부산 팬들이 열정적이라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 열정에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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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원정 경기 갔을 때 보면 부산 팬들이 열정적이고 멋있다고 느꼈다. 그 열정에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우완 불펜 윤명준(33)이 전 소속팀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지 한 달 만에 새 둥지를 찾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윤명준과 2023년 시즌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롯데가 지난달 중순쯤 윤명준에게 입단 제의를 하면서 계약이 이뤄졌다.
롯데는 "윤명준은 낙차 큰 커브 등을 무기로 불펜에서 자신이 맡은 바를 수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선수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명준은 방출 통보를 받을 때부터 선수 생활 연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역을 포기해야 할 몸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 올해 직구 최고 구속 145㎞를 기록했고, 빼어난 제구력은 여전했다. 롯데는 그런 윤명준의 재기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영입을 결정했다.
윤명준은 계약 뒤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방출이 됐는데도 롯데라는 팀에서 관심을 주셔서 계약을 했다. 정말 감사하다. 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조금 크다"고 이야기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한 윤명준은 약 11년 만에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윤명준은 "사실 나도 한 팀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아직 (이적이) 실감은 안 난다. 그래도 부산이라는 지역 자체가 야구의 도시니까 기대가 된다. 원정 경기 때 보면 부산 팬들이 열정적이라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 열정에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힘줘 말했다.
두산 시절 윤명준과 함께했던 배영수 코치도 올해부터 롯데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만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윤명준은 "코치님과 2~3년 정도 함께 지냈기에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1군 경험이 풍부한 윤명준은 롯데 마운드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그는 1군 통산 389경기에서 28승, 15세이브, 63홀드, 420⅓이닝,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두산의 황금기인 2015, 2016, 2019년 3차례 우승에 모두 공헌한 주역이었다.
윤명준은 "일단 무조건 잘하는 게 최우선이다. 어쨌든 팀 스포츠이기에 팀이 포스트시즌,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롯데 팬들과 아직 만나진 않았지만, 많이 응원해주시면 그에 맞는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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