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환 대응" 한국GM, 마케팅 최고책임 임원 부활

조은효 2022. 11. 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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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제너럴 모터스)이 전기차 전환기 마케팅 강화를 위해 한국사업장에 최고 마케팅 임원(CMO)을 부활시켰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GM은 국내 고객들에게 캐딜락, 쉐보레, GMC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의 멀티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강화시키는 한편,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하는 최고 마케팅 책임자를 선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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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GM,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부활
2017년 이후 5년만..."EV시대, 브랜드 통합관리 필요"
글로벌GM, 마케팅 임원 수석부사장으로 격상
쉐보레, GMC, 캐딜락 등 각 브랜드별 EV출시 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14일(현지시간)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방문, GM의 전기차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 트럭에 올라타는 모습. GM의 메리 바라 회장이 그 옆에 서서 바이든 대통령의 의전을 담당하고 있다. 로이터 뉴스1

[파이낸셜뉴스] GM(제너럴 모터스)이 전기차 전환기 마케팅 강화를 위해 한국사업장에 최고 마케팅 임원(CMO)을 부활시켰다. GM 산하 쉐보레·GMC·뷰익·캐딜락 브랜들이 각각의 전기차들을 대거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통합적인 브랜드 관리·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2일 한국GM에 따르면 신임 CMO에는 국내영업본부장을 맡았던 정정윤 전무가 선임됐다. CMO직은 지난 2017년께 처음 신설됐다가 폐지된 이후, 통합적인 마케팅 관리를 목적으로 이번에 다시 만들어졌다.

GM 한국사업장 최고 마케팅 책임 정정윤 전무. 한국GM 제공.

40대 초반으로 알려진 정 CMO는 지난 2003년 GM에 입사, 캐딜락과 쉐보레 마케팅 분야의 다양한 직무를 수행해 왔다. 싱가포르에서 인터내셔널 직무를 맡기도 했다. 직전에는 쉐보레 국내 영업을 총괄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GM은 국내 고객들에게 캐딜락, 쉐보레, GMC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의 멀티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강화시키는 한편,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하는 최고 마케팅 책임자를 선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GM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데보라 월. 로이터 뉴스1

글로벌 GM은 전기차 시대로 전환을 앞두고,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캐딜락·쉐보레·GMC 등 각각의 브랜드들이 전기차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별 차별화 전략과 함께 GM이란 전사적인 차원에서의 통합 전략도 가동하고 있다. 글로벌GM은 지난 2019년 7년만에 CMO직을 신설해 캐딜락 브랜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이자, 자동차 마케팅 분야 베테랑인 데보라 월 글로벌을 선임했다. 최근엔 CMO직을 GM의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CMO를 GM의 톱 경영진 모임인 시니어 리더십 멤버로 추가했다. 미래 모빌리티 전환 과정에 있어 브랜드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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