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화석연료 기업에 횡재세 4.5조원 소급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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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정부가 올해 자국 화석연료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횡재세'를 소급 부과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석유 △천연가스 △석탄 △석유정제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의 '초과이익'에 33%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횡재세란 시장 상황 등 외적인 요인으로 막대한 이익을 거둔 기업의 초과수익에 거두는 세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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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네덜란드 정부가 올해 자국 화석연료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횡재세'를 소급 부과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석유 △천연가스 △석탄 △석유정제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의 '초과이익'에 33%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횡재세란 시장 상황 등 외적인 요인으로 막대한 이익을 거둔 기업의 초과수익에 거두는 세금을 말한다.
초과이익의 기준은 2018~2021년의 평균보다 20% 이상을 웃도는 수익으로 설정됐다.
네덜란드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높은 에너지 가격과 관련해 임시적으로 취해진 긴급 조치"라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횡재세 부과를 통해 네덜란드는 32억유로(약 4조5000억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금액은 지난달 발표된 가계 에너지 가격 상한선을 정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6일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한 긴급 시장 개입 조치를 명문화하며 12월부터 화석연료 기업에 일른바 '연대 기여금'이라는 세금을 걷어 일반 가정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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