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는 안 된다…EPL 클럽들, 아르헨 축협 요청 거부 예정

김환 기자 2022. 11. 2.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특혜를 주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EPL 클럽들은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을 경기에서 빼라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요청을 거부할 것이다. 우린 한 EPL 클럽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로부터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선수들을 일찍 보내줄 것을 요청받았지만 기각했다고 확인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요청은 반대에 부딪힐 것이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특혜를 주지 않을 예정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주가량 남았다. 독일, 브라질 등 여러 국가들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메시가 월드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념으로 다가오는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문제가 있다. 바로 선수들의 체력 문제다. 이는 아르헨티나만이 아니라 모두가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카타르 월드컵이 전례가 없는 겨울에 개최되는 월드컵이기 때문에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시즌 도중 월드컵에 참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월드컵을 앞두고 짧은 간격으로 일정들을 치르고 있고,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해 부상을 당해 쓰러지는 선수들도 생겼다. 특히 기존에도 빡빡한 일정으로 유명한 EPL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다수다.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바로 각 팀들에게 월드컵 직전에 열리는 경기에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기용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것.


영국 ‘데일리 메일’은 “EPL 클럽들은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을 경기에서 빼라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요청을 거부할 것이다. 우린 한 EPL 클럽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로부터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선수들을 일찍 보내줄 것을 요청받았지만 기각했다고 확인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요청은 반대에 부딪힐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EPL에는 6명의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이상 아스톤 빌라),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훗스퍼),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브라이튼)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준비를 일찍 시작하기 위해 선수들이 11월 중순에 열리는 리그 경기에 빠지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가 설명했다.


만약 EPL 클럽들이 이를 수락할 경우 ‘특혜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 그러나 클럽들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어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의 요청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