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치자 리버풀 전설 분노 "월드컵 시기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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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30)이 다친 장면을 보고 월드컵 시기를 꼬집었다.
2일(한국시간) C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여러 이유로 월드컵이 이번 시기에 열리는 것은 수치"라고 말했다.
캐러거는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권을 받은 것은 부패한 일이었다. 그들은 여름에 월드컵을 열겠다고 했는데, 여름엔 날씨 때문에 월드컵을 열 수 없고, 이젠 (유럽 리그) 시즌 중으로 옮겨졌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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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30)이 다친 장면을 보고 월드컵 시기를 꼬집었다.
2일(한국시간) C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여러 이유로 월드컵이 이번 시기에 열리는 것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날 마르세유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3분 공중볼을 경합하다가 얼굴을 다쳤다.
눈이 크게 부어오른 상태로 일부에선 안와 골절을 의심하고 있다. 안와 골절이 확인될 경우 이번 달 개막하는 월드컵에 출전이 어렵다. 징계로 빠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경기를 지휘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손흥민은 얼굴 부위를 다쳤고 눈이 부어있다. 내일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뇌진탕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캐러거는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권을 받은 것은 부패한 일이었다. 그들은 여름에 월드컵을 열겠다고 했는데, 여름엔 날씨 때문에 월드컵을 열 수 없고, 이젠 (유럽 리그) 시즌 중으로 옮겨졌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평생을 월드컵 출전을 꿈꾸며 보냈던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가 손흥민을 봤듯이 말이다. 라파엘 바란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울부짖고 있다. 그만큼 월드컵이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바란은 지난달 23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15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당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쥔 채 눈물을 흘렸는데, 보는 이들은 월드컵 무산을 직감한 것으로 해석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바란은 최소 3주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바란이 월드컵 출전할 수 있는지 묻는 말에 "얼마나 회복하는지, 재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프랑스는 바란에 앞서 은골로 캉테와 폴 포그바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캐러거는 "10일 또는 2주 부상을 당하면 선수들은 월드컵에 뛸 수 없다.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며 "이 모든 것은 FIFA가 카타르에 월드컵 개최권을 준 뒤 일어났다. 정말 역겹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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