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응 "반복된 미사일 발사, 용납 못해"

현영준 2022. 11. 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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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일본 정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사실을 긴급히 발표하며, 유례없는 빈도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현영준 특파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지요.

◀ 기자 ▶

네, 일본 방위성은 오늘 오전 8시 55분경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체를 발사했다고 긴급히 발표했습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최소한 2발 이상 발사됐으며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오늘 오전 9시쯤 북한의 탄도미사일 파편이나 낙하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항행 중인 선박에 긴급히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선박, 항공 등 일본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 합동참모본부를 인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한 발이 동해 울릉도 지역을 향해 날아가다가 낙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후지TV 등 방송사들은 울릉도 일대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으며,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지하로 대피하라는 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같은 공습 경보는 한국에서 6년 반 만에 발령됐다는 사실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시다 총리는 출근길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라 일본 국민의 안전 확인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지금까지 유례없는 빈도로 미사일을 반복해서 발사하고 있다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해, 조속히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주중 대사관을 통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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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준 기자(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200/article/6423087_357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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