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실적호조에도 시간외 -5.4%…왜? [서학개미 리포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숙박시설 공유 서비스 플랫폼 에어비앤비(ABNB)가 1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넘게 급락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2% 상승 마감한 것과 달리 실적 공개후 시간외 거래에서 5.4% 급락했다.
시간외 거래에서의 주가 급락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비앤비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8억8000만달러의 매출액(전년대비 28.9% 증가)과 1.79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28억5000만달러, 1.47달러를 웃도는 ‘깜짝 실적’였다. 조정EBITDA(상각전 이익)도 14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13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에어비앤비가 제시한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18억~18억8000억달러로 예상치 18억7000만달러에 부합했다. 특히 4분기들어 해외여행이 활성화되고 있고 도심 숙박 관심도 회복, 예약 취소의 안정화 추세 지속 등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주가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2% 상승 마감한 것과 달리 실적 공개후 시간외 거래에서 5.4% 급락했다.
삼성증권의 김중한 애널리스트는 “강달러 및 매출 믹스 악화 등 영향으로 ADR(Average Daily Rate)의 하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결국 강달러 국면에선 해외 여행 비중이 높아질수록 미국 국내 여행 대비 객단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큰데 글로벌 여행 수요 회복이 이를 충분히 상쇄하지 못한다면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간외 거래에서의 주가 급락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또 “현재 에어비앤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매출비율(PSR)은 각각 41배, 7.6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추가 랠리 가능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尹 정부, `영정사진 붙이지 마라?`…꼼수로 피해자 우롱"
- "애들 밥 한끼 먹여야"...'이태원 참사' 제사상에 경찰도 눈물
- 이태원 파출소 직원의 폭로…"기동대 지원 요청했지만 묵살"
- (영상) "사람 죽어요! 제발!" 24시간 고군분투한 영웅 경찰관
- 고민정 "'사과모드' 돌변 정부, 112신고 녹취록 언제부터 인지했을까"
- 울릉군 공습경보 발령에 주민들 "사이렌 소리 울려 깜짝"
- “그냥 한국을 너무 사랑했어요”… 이태원 러 희생자의 슬픈 마지막
- 출석만 해도 420만원 준다?…내년 정부 지원 인턴 프로그램 부실 ‘우려’
- 사형장서 장기기증한 살인범, 증오로 일관한 지존파[그해 오늘]
- 심민영 트라우마센터장 "참사 현장 접한 생존자들 PTSD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