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안 미사일 발사...울릉도주민들 공습경보에 우왕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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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 주민들이 처음 공습경보 발령으로 인해 대피할 곳을 찾지 못해 혼선을 겪었다.
하지만 울릉 주민들은 처음 발령되는 공습경보로 인해 대피할 장소를 찾지 못해 혼선을 빚었다.
울릉군의회 공경식 의장은 "현재 공습경보가 해제돼 관련 부서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며 "군에서 대피하라고 했는데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게 아니라 일부 주민은 대피하고 일부는 혼선을 겪었다. 이번 공습경보는 크게 대피하고 할 사항은 아니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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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알리미로 지하로 대피하라고 했지만 지하 대피소 없어"
"군청에는 있어 공무원은 대피하겠지만 주민들은 어디로?"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울릉군 주민들이 처음 공습경보 발령으로 인해 대피할 곳을 찾지 못해 혼선을 겪었다.
함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일 오전 8시 51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다. 이 중 1발은 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탄착됐다. 강원도 속초 동쪽 57㎞, 울릉도 서북쪽 167㎞ 거리 해상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울릉군 알리미를 통해 주민들에게 지하시설 등으로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울릉 주민들은 처음 발령되는 공습경보로 인해 대피할 장소를 찾지 못해 혼선을 빚었다.
평소 주민들은 실제 공습경보가 발령된 적 없어 우왕좌왕했다.
울릉군 도동에 거주하는 하 모(40대)씨는 "한마음 회관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던 도중 공습 사이렌 소리가 났다"며 "사이렌 소리에 놀랐지만 다른 곳에도 또 다른 행사를 하는 줄 알고 일상 생활이랑 다를 바 없었다"고 말했다.
울릉군 사동에 거주하는 주민 홍 모(50대)씨는 "울릉군이 알리미로 지하로 대피하라고 하는데 울릉도에는 지하 대피소가 없다. 울릉군청에는 있어 공무원은 대피하겠지만 주민들은 어디로 대피해야되는 지 모른다"며 "소방서도 사이렌 소리가 왜 울리는 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울릉군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방공시설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울릉군의회 공경식 의장은 "현재 공습경보가 해제돼 관련 부서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며 "군에서 대피하라고 했는데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게 아니라 일부 주민은 대피하고 일부는 혼선을 겪었다. 이번 공습경보는 크게 대피하고 할 사항은 아니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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