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정말 좋아했는데…" LG 오지환, 이태원 참사 모녀 조문

강효진 기자 2022. 11. 2. 12: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이태원 압사 참사로 세상을 떠난 팬을 직접 조문했다.

오지환 아내 김영은 씨는 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지환과 한 여성 팬이 찍은 사진을 올렸다.

김씨는 이와 함께 "어제 늦은 밤 사진 한 장과 함께 메시지가 왔다. 남편 팬 분이신데 핼러윈 맞아 이태원에 따님과 갔다가 사고를 당하셨다고 한다. 지환 선수가 기도해주시면 아마 많이 좋아할 것이라고 지인 분이 연락을 주셨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오지환. 출처ㅣ김영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LG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이태원 압사 참사로 세상을 떠난 팬을 직접 조문했다.

오지환 아내 김영은 씨는 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지환과 한 여성 팬이 찍은 사진을 올렸다.

김씨는 이와 함께 "어제 늦은 밤 사진 한 장과 함께 메시지가 왔다. 남편 팬 분이신데 핼러윈 맞아 이태원에 따님과 갔다가 사고를 당하셨다고 한다. 지환 선수가 기도해주시면 아마 많이 좋아할 것이라고 지인 분이 연락을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기억난다'고 하더라. 마음이 먹먹해 남편과 저도 잠을 자지 못했다. 오늘 아침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고인의) 남편 분께서 '아내가 오지환 선수를 정말 좋아했다'며 '와줘서 감사하다'고 오열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NC 원정경기에 응원 가셔서 남편 마주치면 사진을 찍으려고 '오지환 선수 사인해주세요'를 연습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영은 씨는 "제 남편 오지환 선수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 따님과 하늘에서 평온하시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지난달 29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 156명이 숨지는 등 300명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