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5방 터졌다' 필라델피아, 휴스턴 꺾고 WS 먼저 2승 [WS]

2022. 11. 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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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안방에서 홈런 폭죽이 터진 필라델피아의 압승이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마크, 앞으로 2승만 추가하면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14년 만에 패권을 차지한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좌익수)-리스 호스킨스(1루수)-J.T. 리얼무토(포수)-브라이스 하퍼(지명타자)-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알렉 봄(3루수)-브라이슨 스톳(유격수)-진 세구라(2루수)-브랜든 마쉬(중견수)와 선발투수 레인저 수아레즈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2루수)-제레미 페냐(유격수)-요르단 알바레즈(좌익수)-알렉스 브레그먼(3루수)-카일 터커(우익수)-율리 구리엘(1루수)-데이비드 헨슬리(지명타자)-체이스 맥코믹(중견수)-마틴 말도나도(포수)와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로 선발 라인업을 내보냈다.

필라델피아의 득점 방법은 간단했다. 공을 쳐서 담장 밖으로 보내는 것이었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하퍼가 우중월 2점홈런을 터뜨리면서 포문을 열었다. 하퍼는 올해 포스트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2회말 봄의 좌중월 솔로홈런에 이어 마쉬의 우중월 솔로홈런까지 터지면서 4-0으로 리드한 필라델피아는 5회말 슈와버의 중월 2점홈런으로 6-0 리드를 잡은데 이어 호스킨스의 좌월 솔로포까지 추가하며 7-0 리드를 안고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수아레즈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한 호투를 선보인 반면 휴스턴 선발투수 맥컬러스 주니어는 4⅓이닝 동안 홈런 5방을 맞으면서 6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당초 양팀의 월드시리즈 3차전은 전날(1일) 거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 순연됐고 월드시리즈 일정도 하루씩 밀리게 됐다. 양팀의 월드시리즈 4차전은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왼쪽)가 1회말 우중월 2점홈런을 터뜨리고 카일 슈와버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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