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임수향, 이태원 참사로 세상 떠난 동료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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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로 세상을 떠난 동료들을 추모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2일 자신의 SNS에 "심하게 고된 촬영 중에도 늘 햇살처럼 맑게 웃던 후배, 졸작(졸업작품)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던 후배와의 시간, 대화가 선명해질수록 감각과 감정이 어찌할 바를 모른 채로 점점 더 요동치고 종일 땅이 꺼져라 한숨만 파게 되더라. 인생, 참 덧없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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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2일 자신의 SNS에 "심하게 고된 촬영 중에도 늘 햇살처럼 맑게 웃던 후배, 졸작(졸업작품)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던 후배와의 시간, 대화가 선명해질수록 감각과 감정이 어찌할 바를 모른 채로 점점 더 요동치고 종일 땅이 꺼져라 한숨만 파게 되더라. 인생, 참 덧없네"라는 글을 남겼다.
옥주현은 생전 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촬영장에서 인사 나누셨던 분들, 후배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후배가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서. 나도 너를 정말정말 좋아했어. 고마워. 많이 고마워"라고 추모했다.
배우 임수향은 동료 배우 고(故) 이지한을 추모했다.
임수향은 지난 1일 SNS에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 해. 어제 원래 너와 하루 종일 함께 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네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않아 있었단다. 네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 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네가 집에 가서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네 부모님이 내 손을 잡아주시는데 더 좋은 말 한 마디 응원의 한 마디 더 해줄 걸 하는 아쉬움과 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라며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 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네 몫까지 더 열심히 살게"라고 덧붙였다.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로 데뷔한 고인은 MBC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 임수향의 전 남자친구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 중이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인명 피해는 사망 156명, 부상 157명 등 31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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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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