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미사일 도발에 NSC소집 "엄정 대응…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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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 엄정 대응·추가 도발 대비 등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북한의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험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지적하며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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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 엄정 대응·추가 도발 대비 등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NSC를 주재하고 합참 의장의 관련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기자단 공지를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북한의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험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지적하며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민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이 만반의 태세를 유지할 것 ▲향후 북한의 추가적인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할 것 등을 주문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8시 51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고, 이 중 1발은 동해 NLL(북방한계선) 이남 공해상에 낙탄됐다. 북한 미사일이 우리 영해 근처로 떨어진 것은 남북 분단 이후 처음이다. 이에 군 당국은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8일 이후 5일 만으로, 올해로 범위를 넓히면 29번째(탄도미사일 26발·순항미사일 3발)다. 북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만 15발의 미사일을 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동해 NLL을 침범해 속초 동북방 57km 지점 우리 영해 인근에 낙탄된 유례 없는 군사적 도발이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력 규탄했다. NSC 위원들은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군사합의 위반을 지적하며 북한의 탄도·순항미사일 발사, 방사포 및 해안포 사격 등 긴장 고조 책임이 모두 북한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주재한 긴급 NSC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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