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하위변이 동시다발 발생"…대책은 백신접종 뿐

이연희 2022. 11. 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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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재유행 이전에 추가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일 오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미크론 하위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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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취약계층·50대 기저질환자·보건의료인 권고"
동절기 접종률 2.3% 수준…예약률도 3.2% 그쳐

[세종=뉴시스]지난달 27일부터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이 가능해졌다. (사진=뉴시스 DB) 2022.11.02. ph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방역 당국이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재유행 이전에 추가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저조한 접종률을 끌어올릴 방안에 대해서는 권고 외 추가 대책을 강구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일 오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미크론 하위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단장은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접종은 18세 이상 성인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가 대상"이라며 "특히 건강 취약계층과 50대 기저질환자 그리고 보건의료인에게는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아직 한 번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기초접종을 완료해주시고, 고령층 및 소아·청소년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독감)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11일 시작된 동절기 접종은 지난달 27일 전체 성인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2차 이상 접종한 사람 중에서도 마지막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나야 사전예약 및 접종이 가능하다. 확진자의 경우 4개월 이상 지났을 때 접종을 권고하지만 희망자는 2가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현재는 모더나 BA.1 기반 2가 백신과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3종만 접종할 수 있다. 오는 7일 화이자 BA.1 기반 2가 백신, 오는 11일 화이자 BA.4·BA.5 2가 백신 등 5종으로 확대된다.

현재 화이자 2가 백신도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ac.go.kr)와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불편한 고령층 등은 가족들의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동절기 접종률은 저조한 편이다.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접종자는 104만511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3%, 예약률은 1일 0시 기준 3.2% 수준이다.

접종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그 동안 안정적인 유행 상황, 새로운 백신 도입에 대한 기대로 접종을 보류해온 분들이 많다고 판단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확진·접종 후 4개월이 경과된 사람들에게 알림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접종률을 끌어올릴 추가 대책을 별도로 마련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 팀장은 "국민들께서 충분한 정보를 토대로 접종하실 수 있도록 의료계와 지자체 협력해서 소통하겠다"며 "접종가능일이 도래된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접종하도록 브리핑이나 관계부처를 통해 지속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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