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상장 폐지 가능성 없어…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윤진우 기자 2022. 11. 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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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일 "가상자산 위믹스의 상장 폐지 가능성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이날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업비트 등 국내 가상자산 대형 거래소들이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하면서 가격이 폭락하고 상장 폐지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거래소들의 모임인 닥사(DAXA)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원하는 자료와 질문에 대해 충분히 소명 중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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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와 커뮤니케이션 계속, 질문에 충분히 소명
위믹스 시스템 개선, 합리적인 가이드라인 예상
MS·신한자산·키움증권 660억원 투자 유치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구축 위한 파트너십 강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유튜브 캡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일 “가상자산 위믹스의 상장 폐지 가능성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이날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업비트 등 국내 가상자산 대형 거래소들이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하면서 가격이 폭락하고 상장 폐지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거래소들의 모임인 닥사(DAXA)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원하는 자료와 질문에 대해 충분히 소명 중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위믹스 유통량 논란을 겪었다. 위메이드가 앞서 밝힌 위믹스 유통량보다 더 많은 위믹스가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실제 추가 유통량은 7245만4705 위믹스에 달하는 추가로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확산되자 가상자산 대형 거래소들은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2주간의 소명 절차를 거쳐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위메이드는 지난달 30일 “담보 대출, 기업 인수 및 투자 용도로 예치한 위믹스가 유통량으로 잡힌 만큼 실제 유통량과는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물량은 단순히 예치해둔 것으로 거래소에서 실제로 유통되는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

업계는 위메이드의 해명이 받아들여지면서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상자산은 공시 의무가 없고 예치된 위믹스가 실제 유통됐다는 증거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재단이 보유한 물량을 제3의 수탁업체에 맡기고, 기간별 예상 유통량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동시에 위믹스 유통량을 늘리는 모든 행위에 대해 사전 공시하는 방안도 드러냈다.

위믹스달러 이미지./ 위메이드 제공

장 대표는 “거래소들과 닥사의 제1의 책무는 선량한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으로, 위믹스의 상장 폐지는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내부 관리를 잘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충분하지 않고 미흡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어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고 거래소들도 저희에게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줄 것이기 때문에 (상장 폐지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 신한자산운용, 키움증권으로부터 660억원(약 46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전환사채(CB) 사모 형태로 유치했다는 공시와 관련해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만으로 부족하고, 다양한 파트너가 필요하다”라며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을 지향하는 위믹스(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 입장에서는 수많은 파트너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이 절실하다”라고 했다.

위메이드는 투자금 대부분을 올해와 내년 개발비·마케팅비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가 유치한 투자금은 구체적으로 MS 210억원, 신한자산운용 300억원, 키움증권 150억원 등이다.

장 대표는 “회사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시너지 효과 여부와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자의 납입 능력, 투자 시기 등을 고려해했다”라며 “위메이드와 위믹스는 투자를 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다양한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넘어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위메이드는 적극적으로 다양한 회사에 투자하고 있지만, 또 적극적으로 투자를 받겠다는 입장이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트너십을 위해 투자로 관계를 강화시켜 놓는 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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