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이장면] 손흥민 얼굴 퉁퉁 부었는데…케인에게도 '나쁜 손'

박대성 기자 2022. 11. 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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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셀 음벰바(28, 마르세유)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거친 플레이를 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30)에 해리 케인(29)까지 부상으로 잃을 뻔 했다.

손흥민이 안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자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했던 일이 기억난다",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스널로 치면 부카요 사카,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 부상과 같다", "월드컵 출전도 불발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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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세유 수비수 음벰바(오른쪽)가 2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 해리 케인(왼쪽)을 손으로 가격했다 ⓒSPOTV 중계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찬셀 음벰바(28, 마르세유)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거친 플레이를 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30)에 해리 케인(29)까지 부상으로 잃을 뻔 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마르세유를 2-1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험난한 D조에서 1위 자리를 지키면서 녹아웃 스테이지(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르세유는 승리가 절실했기에 전반부터 몰아쳤다. 알렉시스 산체스를 중심으로 토트넘을 압박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중앙 수비수 음벰바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 입장에서 아찔한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랑글레가 세트피스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마르세유는 승점 1점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갈 수 없기에 총공세를 했다. 토트넘은 넓은 배후 공간을 역이용했고 에밀 호이비에르의 쐐기골로 승점 3점을 얻었다.

마르세유는 압박을 하면서도 거칠게 몰아쳤다. 선제골을 넣었던 음벰바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음벰바와 공중볼 다툼 중에 충돌했는데 안면에 부상을 입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뒤에 호이비에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눈을 못 뜰 정도로 퉁퉁 부은 모습이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토트넘 수석코치도 "내일 정밀 진단으로 지켜봐야 한다. 눈이 부었고 얼굴에 상처가 있었다. 뇌진탕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음벰바는 후반전에 해리 케인도 거칠게 몰아쳤다. 이번에도 볼 다툼 중에 팔을 넓게 들어 케인 얼굴을 가격했다. 케인에게 큰 부상은 없었지만,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한편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 부상에 노심초사다. 손흥민이 안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자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했던 일이 기억난다",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스널로 치면 부카요 사카,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 부상과 같다", "월드컵 출전도 불발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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