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직장인 겨냥 구독상품 ‘퇴출근형’ 출시···퇴근 후 차 빌려 출근 뒤 반납

이윤정 기자 2022. 11. 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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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직장인을 위한 출퇴근 전용 구독상품을 2일 출시했다. 직장 근처 쏘카존에서 차량을 빌려 퇴근한 뒤 출근길에 다시 반납하는 상품이다.

쏘카는 이번 상품을 대중교통 이용 시 환승이 많거나 승객이 과밀한 구간을 통과하는 직장인들, 사무실 주변 높은 주차비가 부담스러운 직장인들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상품은 매월 정해진 횟수만큼 이용하는 ‘10회형’과 ‘15회형’ 그리고 자차처럼 지정된 쏘카 차량을 고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유형’으로 구성됐다. 10회형(월 16만9000원)과 15회형(월 21만9000원)은 회사 주변 쏘카존에서 이용하고 싶은 차량을 월마다 구독한 횟수만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쏘카는 “출퇴근형 구독상품 이용료는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에서 파악한 강남,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내 오피스빌딩의 월 정기권 평균 가격(20만~25만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라며 “10회형 구독자는 준중형(60개월 할부)을 기준으로 자차 출퇴근(월 정기 주차비 20만원과 할부금, 보험료 세금 등 49만원) 대비 월 평균 최대 약 52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쏘카 제공

점유형은 회사 주변 쏘카존의 특정 쏘카 차량을 고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구독료는 월 29만9000원부터 32만9000원으로 차종별로 상이하다. 내차처럼 출퇴근 시간에 지정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어 거주지에 주차 등록이 고정적으로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고, 최대 2인까지 운전자를 설정할 수 있어 직장 동료 등과 공유할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월 구독료에 대여료와 보험료가 포함돼 있다. 회차형 상품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10시까지 최대 16시간까지 대여할 수 있다. 점유형은 오후 5시 반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고정된 대여시작 시간을 설정하고 16시간 이내에만 반납하면 된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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