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보러 왔는데"…구리시민공원 나들이객 아쉬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을철 나들이객들이 구리 한강시민공원의 줄어든 코스모스 물결을 아쉬워하고 있다.
2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한강시민공원을 정원 같은 시민 휴식처로 만들기 위한 '한강시민공원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 시민은 "구리 한강시민공원을 생각하면 '코스모스'가 제일 먼저 떠오를 정도로 공원에는 코스모스 군락지가 넓게 펼쳐져 있었지만 오랜만에 방문한 한강시민공원은 다소 휑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구리한강시민공원 개선사업으로 코스모스 단지 절반으로 축소돼
구리시, 시민들의 목소리에 내년에는 코스모스 단지 확대 계획
[구리=뉴시스]김정은 기자 = 가을철 나들이객들이 구리 한강시민공원의 줄어든 코스모스 물결을 아쉬워하고 있다.
2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한강시민공원을 정원 같은 시민 휴식처로 만들기 위한 ‘한강시민공원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차별 추진계획에 따라 시는 공원 내부에 상록수길과 자연학습장, 들수국터널, 버스킹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과 원예단지 등을 조성했고 내년에는 가족캠핑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비사업으로 공원 내 코스모스 식재 면적이 크게 줄자 예전 구리한강공원의 코스모스 물결을 그리워하는 나들이객들도 늘고 있다.
실제로 시는 지난 8월 구리한강공원 구리암사대교 하부, 경비행장 인근 등 3곳에 2만6300㎡ 규모의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했다.
이는 사업 진행 전인 2019년 이전 코스모스 단지가 5만9000㎡였던 것에 비해 반 이상 축소된 규모다.
물론 코스모스 단지가 아직도 일부 장소에 마련돼 있기는 하지만 시민들은 시민한강공원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코스모스를 보려면 특정 장소로 가야만 한다.
이에 시에도 코스모스 단지 면적 축소에 대한 문의가 심심치 않게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년 가까이 개최되던 코스모스 축제도 정비사업 추진과 함께 폐지돼 오랜 시간 쌓아온 코스모스 구경 명소라는 이미지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한 시민은 “구리 한강시민공원을 생각하면 ‘코스모스’가 제일 먼저 떠오를 정도로 공원에는 코스모스 군락지가 넓게 펼쳐져 있었지만 오랜만에 방문한 한강시민공원은 다소 휑했다”고 말했다.
시는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과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려다 보니 공간이 부족해 코스모스 단지 규모 축소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가용예산 범위 내에서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내년에는 코스모스 단지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719만원이던 월급이 66만원"…현대트랜시스 직원들의 고충
- 부부 강제추행 만연…"언제든 만질 수 있다는 건 잘못"
- '태어나보니 지디의 조카'…삼촌의 명품카 선물 플렉스
- 율희 "성매매 혐의 최민환, 3일만 합의이혼 요구" 눈물
- "100마리 넘게 나와"…설사하던 2세아 뱃속서 '이것' 발견돼 충격
- "사람 쳤어 어떡해 엄마"…강남 '8중 추돌' 통화 내용 보니
- 예측 귀재, 5일 0시반에 "해리스 50.015% 승리 확률" [美대선2024]
- 청순한 외모로 참치 해체쇼…대기업 때려친 일본 女 난리
- 이윤진,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 '밤일' 루머…가짜뉴스 칼 뺐다
- 조세호, 결혼식 하객 '재산순' 자리배치? "3일간 800명 하객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