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동원그룹 새 지주회사로… 신사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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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마무리하고 동원그룹의 새 지주회사로 올라섰다.
동원산업은 앞으로 동원그룹의 컨트롤타워로, 각 계열사의 전문성 강화와 지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2일 이사회를 열어 종료보고 총회를 통해 합병등기를 마친다.
동원산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였던 동원F&B, 동원시스템즈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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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시스템즈 자회사 편입
스마트양식 등 계열사 지원 강화
동원산업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마무리하고 동원그룹의 새 지주회사로 올라섰다. 동원산업은 앞으로 동원그룹의 컨트롤타워로, 각 계열사의 전문성 강화와 지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 스마트 항만 사업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해 연구·개발(R&D)을 진행한다. 축산물 유통 분야에서도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2일 이사회를 열어 종료보고 총회를 통해 합병등기를 마친다. 합병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631만8892주로 오는 16일에 추가로 상장된다. 합병 전 동원산업의 최대주주는 동원엔터프라이즈(지분 62.72%)로,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최대주주는 지분 68.72%를 보유한 김남정(49·사진) 부회장이다. 업계에서는 김재철(87) 동원그룹 창업주 겸 명예회장의 차남인 김 부회장이 내년 창사 53주년을 앞두고 지속 성장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완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동원산업 대표인 이명우 사장을 사업부문 대표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인 박문서 사장을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한다. 김주원 사외이사는 이사회의장으로 선임한다.
동원그룹 모회사인 동원산업은 지난 1969년 설립됐다. 동원산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였던 동원F&B, 동원시스템즈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동원산업의 자회사인 동원로엑스와 미국 스타키스트는 지주사의 손자회사에서 직속 자회사가 됐다. 동원산업은 이로써 영업이익 규모가 연간 2600억 원에서 5100억 원 수준으로 늘어 자금 유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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